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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보험 안 든 침수 피해차, 반값으로 고쳐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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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폭우로 피해 입은 차 돕기에 나섰다. 특별 정비서비스 전담팀과 작업장을 마련하고,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침수차는 수리비를 할인해 준다.

자동차 업계가 비 피해 입은 차를 돕기 위해 나섰다. 전담 서비스팀과 작업장을 꾸리고 피해 차량의 수리비를 할인해 준다. 렌터카 이용료 지원과 신차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업체도 있다. 그러나 수리비 할인은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 한정된다. 할인 또는 지원 한도액을 지정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조건을 미리 꼼꼼히 알아두는 게 좋다.

 쌍용자동차는 10월 31일까지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상은 폭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차량. 쌍용차는 전국 서비스망에 수해 차량 전담팀과 작업장을 마련했다. 자차보험 미가입 수해 차량은 수리비를 30% 할인해 준다. 긴급 출동 및 무상점검,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비상 시동 등의 서비스도 한다.

 르노삼성도 10월 31일까지 수해차량 지원 서비스를 펼친다. 차량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이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 입고할 경우 자차보험 미가입은 수리비의 30%(최대 200만원), 보험 수리 고객은 고객면책금(자기 부담금)을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유상 수리비와 고객면책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하나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이 달부터 9월까지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수리를 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439개소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수해차량 가운데 자차보험에 들지 않았을 경우 수리비의 50%를 깎아 준다. 수해지역엔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해 침수차량 무상 점검, 에어클리너 엘리먼트(필터), 연료 필터, 퓨즈, 벌브(전구)류 등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바꿔 준다.

 현대·기아차도 10월 말까지 수해 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해지역 특별점검 서비스’를 한다. 수해 차량은 엔진·변속기·점화장치 및 기타 전자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즉각 조치가 어려운 차는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등으로 입고를 안내한다.

 현대·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 입고한 수해 차량 수리비용을 50%까지 할인해 준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 한하며 한도액은 300만원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겐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도 50% 지원한다. 단, 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수리가 끝난 차를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수해차량 고객이 차를 바꿀 때 관공서에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을 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수해로 기존에 타던 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살 경우 무상 대여차를 지원한다. 개인 고객에 한해 최장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무료 세탁 및 생수·라면 지원 등의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9월 말까지 수해차량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침수 시 안전 운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과 수리 시 부품 교환 비용을 최대 20%까지 지원한다. 전국 12개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부품 비용 지원 대상은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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