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신고체제 강화|서울외곽지대 검문 검색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69년도하반기 수도권대간첩대책회의가 11일상오 최우근 수도경비사령관주재로 재경단위부대대간첩작전실무장교, 서울시경산하 각서경비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경비사에서열렸다.
이날회의는 계절과 지역에 관계없이 침투하는 북괴무장간첩에대한 동계방위 태세강화를 중요한 의제로다루었는데 최사령관은『북괴가 3∼5명으로 구성된 소단위간첩을 특히 동계에 더많이 침투시킬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동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기위해 ①민간인의 신고태세확립 ②민간인의 신고체제점검 ③서울 외곽지대의 검문검색강화 ④직장예비군중대의 조기출동태세확립 ⑤군·경·예비군의 5분대기조의 출동태세강화등을 논의했다.
최사령관은 지난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 나타난 북괴간첩9명(6건) 은 모두 민간인의 신고로 분쇄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를 바랐다.
또 최사령관은 양주에 무장공비가 침투했을때 경찰이 첩보와 습득물을 가지고있었으면서도 이를 소홀히하여 병력투입이 늦어졌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당부했다.
이날희의는 앞으로 서울외곽지대 향토예비군에 대해서는 비상소집을 강화할방침을 세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