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 “나 설리 닮았대 짜증나”…니 까짓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라는 제목으로 메신저 대화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답정너’란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의 줄임말로, 모르는 척 은근히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공개된 사진에는 답정너인 친구에 대처하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해당 대화에서 답정너는 “너 설리 좋아해? 설리 예뻐?”라며 운을 뗀다. 게시자가 “좋아하진 않지만 예쁘긴 하지”라고 대답하자 답정너는 “나 오늘 설리 닮았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내가 볼 땐 설리 별로라... 뚱뚱하잖아”라며 은근히 자랑을 하기 시작한다.

게시자의 “그런가? 난 설리 예쁜데”라는 답변에 답정너는 기다렸다는 듯이 “네가 봐도 나 설리 닮았어?”라고 묻는다. 이에 게시자는 “안 닮았다”고 말해 답정너의 기대를 묵살시킨다.

하지만 답정너는 굴하지 않고 “근데 자꾸 닮았다고 해서 기분 나빴어. 솔직하게 말해봐. 진짜 닮았어?”라고 묻는다. 게시자가 칭찬해 주길 바라는 눈치. 그러나 게시자는 냉정하게 “아니 안 닮았다니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를 접한 네티즌들은 “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 이럴땐 ‘니 까짓게 무슨 설리야?’라고 답해줘야 함”, “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 그러게 설리의 안좋은 점만 닮아서 힘들었겠다. 힘내”, “답정너를 대처하는 자세, 네가 원하는 대답 절대 말해주기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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