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4개항 협상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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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3일 세번째열린 총무회담에서 신민당측이 제시한 4개항의 선행조건을 공화당측이 대폭받아들일것을 약속함으로써 교착상태를 일단 타개했다.
공화당은 총무회담에 앞서 「뉴코리아·호텔」에서 당5역회의를 갖고 국회의 단독운영을 피해 일단 대야막후접촉을 통해 절충을 갖기로했으며 신민당도 공화당의 이같은 신축성있는 태도에대한 대응책을 4일 정무회의에서협의키로했다.
여야총무단은 오는10일 4차회담을 갖기로했는데 그때까지 양당중진들은 막후에서 다각적인 접촉을 갖게될것 같다.
이날 회담에서 공화당측은 신민당측의5개항 선행조건중 ①공무원의 선거간여를 금지하는 선거법개정 ②정당자금및 선거자금의 동율부담을위한 정당법개정등을검토하며 ③대통령·국회의원동시선거는 약간절충, 10일에서 20일사이의 중복선거로한다는 안을 내놓았다.
공화당은 야당사찰및 언론간섭을 금지하는 문제에대해 『입법사항이므로 법안을 내면되는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있다.
다만 지방자치제 실시만은 정부의재정형편으로 아직은 시기상조이므로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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