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야, 회의록 검색 결과 각자 입장 발표 할수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검색 결과에 대해 각자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YTN이 보도했다.

지난 15일과 17일 예비 열람을 진행한 열람위원들은 22일 오전 최종 검색에서 회의록 원본을 찾는 데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황진하 조명철·민주당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열람위원 4명은 이날 오전 성남 국가기록원을 나흘째 방문해 최종 검색작업을 실시했지만 끝내 회의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YTN에 따르면 여야 열람 위원들은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민주당은 아직 못찾은 것으로 시각차를 드러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각 각당의 열람위원들과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

새누리당 열람위원들은 여러 방식을 동원해 회의록을 검색했지만 찾지 못한 만큼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시간 관계상 참여정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 원본을 재구동 시켜보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찾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야가 합의된 결과를 운영위에 보고하지 않고, 양측이 내린 결론을 각각 보고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록 증발’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향후 정국은 급속히 경색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여야는 검찰수사 또는 특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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