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 무족공비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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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간첩대책본부부 13일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지역에 북괴무장공비 수명이 지난11일밤 침투해온 것으로보고 군·경·예비군이 합동수색작전을 펴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간첩대책본부에 의하면 지난11일밤8시45분쯤 양주군 와부면 진중리부락 민가에 괴한3명이 침입하여 『누구냐』고 하자 도주한 것을 무장공비로보고 군·경·예비군이 부근 일대를 수색중인데 12일 이들이 도주한 발자국, 민가에서 두번이나 고구마·옥수수등 식량을 훔쳐 노숙한 흔적과 불온 「비라」등을 찾아내고 계속 수색망을 압축하고 있다.
유근창대간첩대책본부장은 『이들은 수도 외곽지대에 밀거지를 구축, 북한강을낀 팔당수력발전소를 비롯한 산업시설과 군사시설에 대한 정찰, 경계태세파악, 주민선동등을 목적으로남파된 소수의 무장간첩같다』고 밝혔다.
유본부장은 수도외곽지대에 침입한 이들 일당의 섬멸을위해 인근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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