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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도 조루치료제 시장 합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동아제약·종근당에 이어 JW중외제약도 조루치료제 시장에 합류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JW중외제약과 전문의약품 조루치료제 줄리안정(JULIAN) 15mg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동국제약의 줄리안정을 식품의약품안정처 고시 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줄리안정은 동국제약과 씨티시바이오가 공동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조루치료제다. 올해 3월 20일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줄리안정은 임상결과 사정까지의 시간 (IELT)을 연장시켜주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 임상시험 기간 동안 중증의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줄리안의 주성분인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은 교감신경계에서의 작용뿐만 아니라, 세로토닌(serotonin) 차단작용으로 조루증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정반사(Ejaculation reflex)를 포함한 자율신경반응 저해 등의 작용기전이 알려져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개발되는 신제품에 대해서도 JW중외제약과 상호협력관계를 적극 모색해 윈윈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조루치료제 시장규모는 50억 달러다. 국내잠재시장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대한남성과학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 약 17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이 조루를 경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루증의 빈도는 발기부전과는 달리 연령대에 상관없이 비교적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논문에서도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의 조루증 발생 비율이 약 3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조루증은 환자들이 드러내기 꺼려하는 인식이 있는만큼,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상당수가 조루증 환자로 추정되므로 잠재시장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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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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