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의원 산발적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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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일상오11시55분 신민당 창당대회를 마친 김영삼·김대중·김상현의원등 20여명의 신민당의원들은 정사복경찰관의 경비망을 뚫고『타도하자 박정권』이라고쓴「플래카드」를 들고나오다가 당사앞 5m지점에서 경찰기동대에밀려 해산됐다.
이날 낮12시10분쯤 당사에서 30m쯤 떨어진 국세청앞길에서 장준河 김대중 김은하씨등 3명의 의원들은『박정권 타도하자』고소리치며「데모」를하다 원용구종로경찰서장등 기동경찰를이 최루탄을발사, 해산됐으며 이어 유진산 정일형 김영삼 이재형 김상현씨등 5명의 의원들은 화신앞까지 진출하다가 경찰에실려 당사에 되돌아갔다.
또 다시 12시30분쯤 이민우 김옥선 송원영 박병배 김원만의원등 8명은 안국동 동상화단에서「데모」하는등 모두 산발적으로 구호를외치며「데모」했으나 곧 경찰에의해저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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