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수재민에 따뜻한 손길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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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4일밤부더 내린 폭우는 「사라」호 이후 최대의 참상을 삼남일대에 벌여놓았읍니다. 집이떠내려가고 다 키워놓은 농작물이 물바다에 잠겼으며 더구나 많은 인명을 앗아갔읍니다. 이 참상을 당하여 중앙일보사는 지난 8월31일로 마감했던 수재의연금품모집을 다시 벌입니다.
지난 8월초 중부지방을 강타한 수해로 해서 본사가 벌인 의연금품 모집에는 독자여러분의 따스한 성원으로 현금 4백70여만원 외에도 의류등 보내주신 물품이 1만여잠에 달했읍니다. 물품은 화천과 남원의 이재민에게 직접 전달했고 현금으로는 전북과 충북및 강원도 일원에 난민주택 75동을 짓기로 했읍니다.
이빈 남해안을 휩쓴 수해는 글로써 표현할수없는 천해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온 국민이 서로 도와 재기의 힘을 북돋워야 할줄 압니다. 독자 여러분의 온정을 바랍니다.
▲수산협동조합중앙회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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