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촉감은 얼마나 무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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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북한문학교수「오거스트·F·코폴라]박사는 제1차 국제전시조각「심포지엄」이라는 독특한 「심포지엄」 을열어 색다른 관심을끌었다.
이대학의 C??의 입구를 거쳐 들어가는 방문객들은 여러겹으루 된 검은「비닐·커튼」을 거쳐 하나의암흑세계에 이르게 되는데 유일한「가이드」라야 자신의 감촉뿐이라는것.
「투부」와 고무같이 탄력있는 「바리케이트」를 더듬으면서 64개출구를 찾아내도록 되어있는 이 미궁더듬기는 이번 「심모지엄」의핵심이라는게 추최자의 자부. 오늘의 사회는 「촉감에메마른 사희」 임을 실증하는데 있다는 「코폴라」 교수제안의 「심포지엄」에는 정서가 예술에 미치는 촉감의 중요성을 토의하기위해 세계각국에서 15명의 예술가·심리학자·교육자들이모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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