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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윤중천 특수강간 혐의 구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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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52)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이 10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회장은 2008~2009년 유력 인사들을 자신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불러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에게 마약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여성들에게 성접대를 강요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특수강간 등)도 받고 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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