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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미중인 김흥수 화백 근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미국에 체류중인 화가 김흥수씨의 현장이 최근「필라멜피아」에서 발행되는 「더·선데이·불리티」지에 소개됐다.
김씨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의 「저만·타운」에 있는 「펜·차터·스쿨」과 「위스콘신」대학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펜실베이니아」미술학교, 「아트·알리앙스」와 「플레이셔」기념기념미술관등의 초대전에 참가했다.
김씨는 67년8월 「무어」미술대학의 초빙교수로 1년동안 일하기 위해 「필라델피아」에 왔으며 지금은 「펜실베이니아」미술학교, 「플레이셔·스쿨」과 「허시안」미술학교에 머물러 있다.
그는 조국고향을 그리워하는 일련의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는데 미국의 미술평론가들 모두 그의 작품이 동양적이 아니고 오히려 「프랑스」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하고 있다.
『나는 「파리」에서 많은 그림을 그렸는데 대부분 입체파에 속하는 작품이다. 앞서 일본에서 선묘를 배웠으나 보다 색감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그의 수업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파리」에서 국립미술협회와 「살롱·도톤」의 회원이 됐으며 「몽마르트르」의 「라·벨·가브리엘」화랑에서 두 번의 개인전과 「살롱·콩파리송」초대의 표현주의전에 4번 초대된 바있다.
그는 그동안의 두꺼운 덧칠대신에 두꺼운 종이나 조그만 나무조각, 플라스틱「파이프」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밝은 빛깔로 돼있으며 그는 밝은 빛아래서 이 작품들이 보여지길 희망하고 있다.
『모든 색깔은 그림가운데서 다른 모든 색깔과 조화돼야 하며, 그리고 어떠한 선도 결코 필요할때가 아니면 그어져선 안된다. 미술은 하나의 미의 경연』이라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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