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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생계비의 절반 못돼 | 68년 근로자 평균임금 11,020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68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1만 1천 2O원으로 67년에 비해 23%가 올랐으나 아직도 최저 생계비 2만 2천 7백 40원 (6인가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이 당국의 집계로 드러났다. 노동청이 작년 5월10일부터 한달 동안 50인 이상을 고용한 전국의 3천 2백 19개 사업장의 근로자 44만 3천 7백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임금실태조사」에 의하면 산업별 평균임금은 전기「개스」업이 2만 4천 3백 80원으로 가장 많고 상업이 2만 3천 4백원, 다음이 「서비스」업, 광업의 순으로 되어있으며, 제조업은 9천 30원으로 가장 낮다. 또 사업규모별로 보면 5백명 이상 1천명미만의 대규모 사업장이 평균 1만 1천 5백 90원으로 가장 많고, 50명이상 1백명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이 1만 1천 30원으로 낮다. 근로자 종류별로는 생산계 근로자가 평균 8천 4백원인데 비해 사무계 종사자가 1만 5천 70원으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금수준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평균 1만 1천 6백 10원으로 가장 높고 사업장이 적고 경공업이 많은 전북과 충남이 8천 9백 60원과 7천 6백 90원으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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