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당진 생산공장 잘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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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시설에서 생산한 개량신약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JW홀딩스는 일본 스즈켄 그룹 산하 SKK 제약사와 995억원 규모의 '글로벌 중장기 공동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개량신약 등 3개 품목을 공동개발한다. JW홀딩스는 제제의 생산을, SKK사는 이를 공급받아 일본 내 판매를 담당한다.

이들 제품은 JW중외제약 당진공장에서 생산한다. 회사 측은 SKK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에 글로벌 수준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11년 대지진을 겪은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곳에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한국은 제약 생산시설이 중국보다 우수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회사 관계자는 "SKK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생산시설을 간접 확보하고 JW중외제약은 당진공장 가동률을 올려 서로 윈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개발한 3개 품목은 2016년부터 일본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021년까지 이들 제품 외에도 다수의 의약품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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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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