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체외진단기, 응급처치 150분 앞당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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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전자 체외진단기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규모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이 스코틀랜드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SAS)에 따르면 삼성의 체외진단기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 안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혈액 분석이 가능했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었다.

SAS 측은 “구급차량 이동 시 혈액 검사가 가능한 삼성 체외진단기 사용으로 현재의 스코틀랜드 응급의료 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30분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체외진단기는 흉통 환자의 혈액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병과 관련된 단백질 인자를 찾아내는 장비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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