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아, 선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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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 11일 로이터 급전동화】소련은 11일 중공이 세계공산당대회를 방해하고 국경협상재개를 저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10일 중앙 「아시아」에서 새로운 무력국경충돌을 도발했다고 비난했다.
소련외무성공보관 「레오니드·자야틴」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중공각서를 통해 일단의 중공군이 10일 하오 6시(현지시간) 소련의 「카자크스탄」과 중공의 신강성사이의 국경을 넘어 「타스타」강근처의 소련영토를 침범하여 갑자기 기관총을 발사, 소련군의 응사로 전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중공인목동이 월경하여 소련영토안으로 4백m까지 침입했으며 소련보초병들이 퇴각을 명령하자 중공군이 갑자기 기관총으로 발포했는데 소련군은 자위수단으로 응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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