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처재고관리 소홀|예산 낭비·자재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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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체신부 철도청 및 전매청등 정부사업부처의 재고관리가 소홀하여 예산이 낭비되고 귀중한 자재가 사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원 예산관리당국의 최근 분석에 의하면 ▲이들 부처에는 일정한 안전수준 및 재고수준을 유지해야할 물품에 대한 재고관리규정이 없고 ▲체신부는 전혀 적정수량을 산출하지 않고 있으며 ▲철도청의 안전재고량산출이 불합리하고 ▲전매청은 재료 수급계획에서 상시보유해야할 재고량을 책정하지 않고 있다.
이들 부처가 취급하는 재고관리 대상품목은 연간 약5백억원에 달하는 만큼 관리제도미비로 인한 자재부족이나 과잉상태는 거액의 예산낭비나 사장현장을 초래한다고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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