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가 5,000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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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여당은 69년산 추곡매입가격을 80kg들이 가마당 작년보다 17내지20%를 올려 5천 원선으로 조정, 오는 70회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공화당고위 소식통은 29일『확대재생산 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높은 미곡가격을 결정한다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기본방침이지만 정부의 재정안정계획과 재원관계상 가마당 5천원 이
넘는 가격결정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정부관계부처와 당에서 작년가격보다 14·2%, 작년 상승율인 17%유지, 31%인상등 여러 가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작년 상승율을 감안하여 20%선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수매가격은 80kg들이 가마당 4천2백원, 판매가격은 4천6백96원, 수매운은 3백65만
석이었다. 정부는『높은 쌀매입가격을 예시하여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높이고 쌀 소비를 절약토록 하라』는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하곡매입가격을 결정할 때 미리 추곡가도 예시하기로 결정,내주중엔 추곡수매가를 확정키로 했다.
농림부는 미·맥가의 가격차를 2대1로 넓힌다는 원칙아래 금년추곡은 작년보다 31%높은 5천5백원 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제기획원측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공화당정책위는 작년가격에 농촌소비 물가지수인 14·2%와 가마당 적당한 가격보상을 합쳐 5천 원이 넘는 가격에서 결정하도록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곡에 대해 정부는 작년보다 10%높은 3천3백40원선에서 가격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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