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인의 대공정신 큰성과 종전처리 매듭못지어 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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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2군사령관으로 전임하는 채명신 주월 한국군사령관은 18일 고별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군이 3년동안 거둔 군사적인전과보다 월남국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공산국과 대항하여 싸울 자신을 가지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말했다.
채사령관은 한국군 주둔이후 가장 어려웠던 때는 전투개념의 차이로 미군읕 설득시키던 초창기였으며 가장 보람을 느낀일은 큰성과를 거둔 오작교작전과 백마·맹호 두부대의 연결작전이었다고 희술했다.
채사령관은 전주월미군사령관 「웨스트모얼랜드」장군과의 서면약속으로 M16소총 1만1천자루를 비롯한 국군장비 교체가 올5월부터 순조릅게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있을지도 모를 월남전 종식후의 많은 처리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는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2군사령관에 임명된데 대해서는 책임이 무겁다고 말하고 향토예비군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장군은 제2군 사령관에 취임하기 위해 오는 5월2일 「사이공」을 떠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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