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곰탕으로 프랜차이즈 창업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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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개점한 다하누곰탕 1호점.

축산물 종합백화점 다하누AZ쇼핑이 5월 27일 충북 청주에 다하누곰탕 1호점을 개설하고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다하누곰탕은 100% 국산 한우에 합성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고아낸 곰탕으로, 대한항공 42개 해외노선의 퍼스트 클래스용 기내식으로 공급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다하누곰탕 최계경 대표는 “국내 곰탕 전문점 중 100% 한우를 사용하는 곳은 사실상 다하누곰탕이 유일하다”면서 “기존 곰탕시장이 한우만을 취급할 수 없는 것은 적정 가격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하누곰탕 청주점은 깔끔하고 젊은 카페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연출하고 나홀로 고객을 위해 1인석도 마련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 음료로 청포도와 복분자, 홍초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웰빙 먹거리를 선호하는 20, 30세대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하누곰탕은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 원부자재를 공급하므로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또 사골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우족탕을 비롯해 수육과 육회 등 탕류 중심의 단일 메뉴로 구성돼 많은 인력이 필요치 않아 초기 창업자에게 유리하다. 100% 한우만 사용하면서도 가격대는 수입 사골 설렁탕 전문점과 동일해 가격경쟁력도 갖고 있다. 2015년까지 10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하누는 10월에 강원도 영월에 10톤(약 250마리 분량)의 처리 능력을 갖춘 곰탕공장을 준공, 안정적인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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