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로 연대완공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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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20일상오경부고속도로건설공사에 참여하고있는 15개 업자회의를 청와대에서소집, 예산및장비상의 뒷받침을위해 정부가 최선을다할것이니 금년안에 경부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예정대로 완성토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정부가 경부간 도로공사를서두르는것은 산업발전만을위한것이아니며 우리힘과 기술과 재정으로 세계에서 제일빨리 제일좋은 도로를만들었다는 자부심을 후손에게 물려주려는것이라고 강조하고 업자들은 봉사정신으로 건설공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회의에서 박충열부총리는 작년도에 경부고속도로 공사비로 76억이 투입되었고 금년도예산에 1백38억원이 계상돼있는데 공기단축을위해 필요한 2백92억원의 자금은 6월에 국회에 제출될 추갱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며 그재원은 80만톤의 외원양곡판매대금약1백억원과 휘발유세증수분 10여억원등으로 현물출자를 제의한 현금출자본은 확보할수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한림건설부장관은 도로건설의 기일내완공을위한 기재도입이 예정대로되고있으며 감가상각문제등도 이미 예산부처와 합의를보았다고 업자들에게말했다.
이장관은 또 경인고속도로가 실패한것은 공사를맡은 일본의 공영기업에서 지질조사를않고 착수한 설계상의 착오때문에 일어난것이라고 말하고 경인고속도로의 실패를 되풀이하지않도록 업자들에게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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