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내연녀 "셋이 함께 살자"고 말하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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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는 부부 사이에 동료 여자 승무원이 끼어드는 ‘삼각관계’가 폭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25일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나·중국망·허쉰 등 중국 언론은 중국 승무원 공식 웨이보에 ‘샤오산(내연녀)’을 공격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은 문제가 된 남편의 부인이 쓴 것으로 “승무원인 내연녀가 내 남편과 나, 그리고 자신 까지 포함해서 셋이 함께 살자고 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모두 다 같이 한 회사의 승무원이다. 아이가 있는 남의 가정을 파탄 낸 것도 모자라 셋이 함께 살자고 요구해”라며 “유부남과 찍은 사진을 무슨 낯짝으로 공개적으로 웨이보에 올리나, 다른 사람들이 보고 손가락질하는 건 안 무섭고, 남의 남편 뺏어간 잘난 능력을 뽐내고 싶었느냐”며 격분했다.

또 그는 남편과의 통화 내용이라며 “애인이 일자리를 잃으면 내가 그녀를 보살펴야 한다. 더 이상 문제 키우지 말고 우리 셋이 함께 살자”라고 한 글도 함께 게재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내연녀 낯짝 한 번 정말 두껍네”,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저 사람은 남편도 아니다, 정말 무책임하네”,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냐, 내연녀가 어쩌면 저렇게 당당할 수 있나?”, “내가 저런 상황이었으면, 저 내연녀 가만두지 않았을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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