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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에 칼맞아 하학길 고교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4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종로구명륜동 명륜극장 뒷골목에서 동성고교1학년 김광식군(17· 서울마포구동교동148)이 불량배4명에게「재크·나이프」로 왼쪽 어깨를 7센티나 찔려 중태에 빠졌다.
김군은 이날 입학식을 끝내고 집으로 가던중 명륜극장 앞길에서 K고교모자를 쓴 불량배들로부터『배가고프니 돈을달라』고 위협을 당했다. 김군은『학생이 무슨 돈이 있느냐』면서 겁에 질려 10원을 주자 불량배들은『누굴 거지로 아느냐」하며 뒷골목으로 끌고가 칼부림을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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