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죽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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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변명수군(20·서울대문리대지질학과3년·서울흥파동131)의집에는 변군의아버지 변?씨 (50) 가 설악산으로 떠났고 형변철수씨가 어머니 이정기여인(54)을 위로하고 있었다.
이여인은『조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부터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죽은것이 확실해진 지금 아들이 보고싶어죽겠다』고 말하고 『아들의시체를 설악산 양지바른곳에 묻어주길 바란다. 앞으로 산에서의 사고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식씨(29·서울서대문구신영동96의2)의집에도아버지 임석제씨(52) ,형 임응식씨(31·동양방송기자)가 설악산현장으로 달려가없고 어머니 금아영여인(50)만이 슬픔에 잠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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