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의「이상」을 추구 숭고한 인간성 되찾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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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라하13일AP동화】소련의 계속적인 「체코」점령에항의, 분신자살함으로써 거센 반소저항의 불길의 도화선이 된 「얀·밀라흐」군의 어머니「리부숭·팔라초바」여사는 13일 모든「체코」 젊은이들에게 『나의아들이 목숨을 바쳐 추구한 이상에 따라 여러분들의 미래의 삶을 바치라』고 촉구했다.
대부분의 「체코」신문에 실린 「팔라초바」여사의 서한은 『내 아들의 죽음에 대해 여러분들이 표해준 위로에 감사한다. 여러분들도 그애가 목숨을 바쳐 수호하려 한 이상을 위해 여러분이 미래의 삶을 추구한다면 여러분의 굳은 신념은 나에게 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아들「얀」은 단지 하나만을 원했다. 그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인간성과 굳은 신념이 상실돼서는 안된다는 증거로 남아있다. 나는 여러분들이 인간성이라는 숭고한 이상을 위해 투쟁해주길 바라며 마침내는 모든 진리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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