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신뢰도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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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아시아.태평양 주요 13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 수준이 다른 아태 국가들보다 더 나빠졌다는 얘기다.

국제적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은 아태 13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스터 소비자 신뢰지수가 한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39.2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76.5)에 비해 37.3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이 지수가 50 미만이면 앞으로 6개월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중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해 12월 84.4로 반년 전보다 10.8포인트 높아진 반면 일본의 경우 8.5포인트 낮아진 15에 불과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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