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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입자|「타키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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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빛보다 빠른 물질은 있을수 없다. 그런데 화성이나 금성등 태장연안의 자원개발이면 몰라도, 여기서 한걸음 나서서 이웃 별로 간다고 가정하면 현깃증을 느낄 것 같은 벽이 기다리고 있어 광성 따위로는 어림도없다. 여기에 광형, 광자를 능가하는 「타키온」이 등장했다.」
태양에서 제일 가까운 항성으로부터 초속 29만7천킬로의 빛이 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4년이상 걸린다. 빛보다 늦은 전자의 경우이면, 다른 항성의 주위를 공전하고있는 감성의 문명인과 교신한다고 해도 회답을 받기까지엔 몇 년이 걸린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의 한물리학자의 이론에 의하면 적어도 그런교신의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컬럼비아」대학의 「제럴드·파인버그」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자개가 빛보다 빨리 움직이는 입자로 차이TEk는 대담한 설명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그 이론상의 물질을 「타키온」(희랍어로 「빠르다」는 뜻)이라고 부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물질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속도로 운동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 「타키온」은 극히 특수한 물질로서 「타키온」이 존재할수 있는것은 다만 그것이 빛보다도 빨리 움직일때 뿐이다. 보통의 원자의 입자는 사람이 길을달리는 때와 같이 빨리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에네르기」가 증가되나 「타키온」은 거꾸로 빨리 움직일수록 「에네르기」를 잃는것으로 생각되고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분석한 결과 생긴 「파인버그」박사의 이론은 이미 연구실의 실험으로 빛보다 빠른 이 물질을 확인할수있게 되리라고 믿는 일부 과학자들의 지지를 얻고있다.
1920년대 말게, 과학자들은 반물질이란 어떤물질이 있지않으면 안된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반물질의 입자는 수년전에 실제로 발견-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만들어졌으나, 그 성질은 당초 이론성 생각되던것과 전적으로 같은것이었다. 이와 같은 것이 빛보다 빠른 「타키온」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일 「파인버그」 의 이론이 옳고, 「타키온」 같은물질이 실제로 존재하고, 그컷이 발견되면 인류에겐 먼장래에 번리적인 가능성을 열게될것이다.
과학의 힘으로 이 「타키온」을 지배할수있게 되면 다른 혹성의 문명이나 훨씬 더먼 자주 저편으로나는 자주선도 거의 당장 교신될수있는 수단을 입수하게 될 것이다. 광속을 능가하는 이입자의 운동을 이용함으로써, 자주의 끄트머리를 탐지할 경우의 최대의 난관인 포신의 벅이나 빛이나 전파의 속도가 가지는 무정한 한계를 타파할수가 있다. 극히 먼 장래에는 인간을태워 빛브다 빨리나는 우주선을 만드는것도 생각할수 없는것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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