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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택시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시내에서 경찰비상망을 뚫고 2인조「택시」강도단이 지난13, 14일 이틀동안 잇달아 3대의 「코로나·택시」운전사를 위협, 수입금과「택시」를 뺏어 달아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들이 밤늦게 영업용「택시」만을 노리는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서울시경수사2과에 전담반을 설치, 범인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강도단이 13일밤 9시30분, 14일밤 9시50분과 11시 세 번에 걸쳐 돈을 뺏은 다음「택시」를 뺏어 운전해서 도망친 점으로 보아 범인중의 1명은 전직 또는「스페어」운전사이며 또 다른1명은 단도를 갖고 위협만 전문적으로 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14일 하오9시50쯤 서울성동구신당동50의104 앞길에서 서울영1-1461호「코로나·택시」(운전사 김응극·34·동대문구답십리동429)에 탄 23세가량의 괴한2명이「재크·나이프」로 운전사 김씨를 위협, 현금1천9백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운전사 김씨에 의하면 범인들은 23세가량이며 모두「잠바」차림이고「마스크」를 하고 서울 말씨를 썼다고 한다.
▲14일 하오11시쯤 서대문구갈현동 갈현시장 옆골목길에서 서울영1-4206「코로나·택시」운전사 서호원씨(27)가 승객을 가장한 22세가량의 청년2명에게 목을 졸리고 칼로 위협 당해 현금6천5백과 차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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