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칼럼] 가슴축소술, 과연 필요한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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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들에게는 크고 아름다운 가슴을 강조한 연예인들이 높은 인기를 구사할 정도로 글래머러스한 가슴이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가슴 크기도 ‘과유불급’이다. 지나치게 큰 가슴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 유명 테니스 선수는 D컵의 큰 가슴으로 경기에 지장이 있어 축소술을 받았고, 이후 대회에 나가 우승을 했다고 한다.

D컵이라면 어림짐작으로도 테니스를 하는데 방해가 되었을 듯하지만, 보통의 여성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확대 성형 상담을 받으러 오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축소 수술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정도다.

이는 큰 가슴의 문제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깆는 생각이다. 실제 거대 유방의 경우 가슴의 무게 때문에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기본이고 심한 경우에는 목에 디스크가 발생되기도 한다. 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운동을 하기에도 불편하다.

직업적인 이유로 가슴축소수술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는 프로골퍼들이다. 그리고 다른 직업운동선수들과 직업군인들도 포함된다. 프로골퍼의 경우 스윙면이 달라지기도 하며 직업운동 선수들에게는 큰 가슴이 막대한 직업적 위해로 작용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힘들다. 가슴 아래쪽에 땀띠나 짓무름 같은 피부질환이 생기는 데다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얇은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대유방증인 이들 중 비만이나 운동능력의 허약한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작용한 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슴축소술을 받고 체중도 많이 줄고 건강해진 환자들을 볼 때면 더욱 보람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거대유방증 여성들의 경우 수술에 대한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큰 수술이고 통증도 심할 거 같고 수술 후 흉터도 고민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수술이 그리 간단한 수술은 아니다.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대칭을 유지하면서도 예쁜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요하는 과정이다. 또한 가슴 조직과 함께 남은 피부도 같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다.

또 원래의 크기와 줄이고자 하는 크기에 따라 수술법과 절개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이런 결정은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함께 상담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요즘은 흉터를 관리하고 흐리게 하는 방법도 많이 발달했고, 수술 후에도 생각보다 통증이 적다는 환자들의 후기가 많다. 회복도 생각보다 매우 빠르기 때문에 굳이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큰 가슴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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