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비너스 6 발사|5호와·공동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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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AP특전동화】소련은 10일 하오2시52분(한국시간) 금성 뒷면에 연착륙 시키기 위해「비너스」6호를 발사했다.「타스」통신의 공식발표에 의하면「비너스」6호는 바로 5일전에 발사된「비너스」5호와 제휴, 태양계 특히 지구의 진화과정연구에 아주 중요한 금성의 뜨거운 대기권, 구름층 표면을 탐색, 지구에 알리는 한편 대기권을 가볍게 뚫고 태양이 비치지 않는 금성의 뒷면에 살짝 내려앉을 것이라 한다.
소련이 금성뒷면에 물체를 착륙시키려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너스」6호는 무게1천1백30킬로의 5호보다 10킬로가 무겁고 「레닌」을 그린 삼각기를 싣고 있으며 이미 궤도에 진입, 모든 장치들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발사된 「비너스」5호는 벌써 지구에서 1백33만킬로나 비행했다.
두 우주선은 오는 5윌중순 1억5천5백만 마일의 비행 끝에 금성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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