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인사들 "차기 감독 0순위는 홍명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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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한국 축구가 우여곡절 끝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본선을 이끌 감독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선임 당시부터 “본선 진출까지만 감독을 맡겠다”고 스스로 ‘시한부 사령탑’을 자처했다.

일간스포츠가 실시한 축구계 인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차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적임자로는 100인의 축구인 중 33명이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추천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획득으로 지도력을 입증했고, 현 대표팀의 주축인 20대 초ㆍ중반 연령대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해외 축구인들과 활발히 교류해 세계축구의 흐름에 능통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김인완 대전 시티즌 감독은 “홍명보 감독은 이력과 실력, 카리스마 등 모든 면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모자람이 없다”며 “올림픽 동메달을 통해 국제대회 경쟁력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고 홍명보 전 감독을 지목한 이유를 전했다.

지한파 지도자로 잘 알려진 세뇰 귀네슈(61) 전 FC 서울 감독은 13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축구인 22명은 “외국인 명장을 데려와야한다”고 응답했다. 최강희 감독의 유임을 바란 축구인은 3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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