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차기 감독 확정?" 보도에 네티즌 술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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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와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19일 한 매체는 홍 전 감독이 A대표팀 감독 내정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홍 전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을 맡아 동메달을 획득하며 명장으로 떠올랐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최종예선을 끝내고 떠나겠다며 공공연히 시한부 감독임을 인정했다. 이에 홍명보 전 감독이 올림픽 이후부터 끊임없이 차기 A대표팀 감독 1순위로 꼽혔다.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발을 들인 홍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 코치, 2009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을 거쳐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감독으로 한국 축구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홍 전 감독이 런던올림픽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코치로 가면서 월드컵을 위해 다양한 축구를 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보도가 된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단번에 ‘홍명보’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홍 전 감독의 A대표팀 감독 인선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홍 전 감독이 차기 A대표팀 감독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nyct****는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고민했을까. 이 무덤 같은 국가대표 감독직을 하기 싫었을 텐데, 용기있다’고 했고, ji****는 ‘94년 98년 02년 세 번의 월드컵 출전, 12년 만에 감독의 자격으로 생애 네 번째 월드컵을 나가다니 대단하다. 부디 선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lee****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그래도 홍명보 A대표팀 신임 감독님, 대환영입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측은 “홍명보 감독이 차기 사령탑의 유력한 후보인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감독 선임은 향후 기술위원회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며 해당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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