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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입 증가 외화에 압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연료 소비 구조의 변동으로 석유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원유 수입에 의한 외화 지출 압력이 가중되어 76년에 이르면 국제수지면에 큰 압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산은이 분석했다.
산은은 연료 정책의 기본 방향에 관한 보고서에서 원천별 에너지의 수요 구성이 67년의 석탄 62·6%, 석유 34·9%, 수력 2·5%에서 71년에는 석유 61·2%, 석탄 36·7%. 76년에 가면 석탄은 겨우 15·4%에 불과, 석유 수요가 8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원류 수입에 쓰이는 외화도 71년의 2억5백만「달러」에서 76년에는 8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외환 수급 규모와 관련하여 국제 지지상의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은은 이의 대책으로 앞으로 연료 정책 기본 방향을 ①원유 수입 시장의 다변화로 원유 수입 가격의 저렴화를 기하며 ②국내 자본에 의한 해외 유전 개발을 꾀하고 ③국내 연료원의 최대한 개발 활용을 위해 정부 지도 아래 석탄 생산 합리화와 수요 조성책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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