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대판황금노선|교통부서 취항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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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항공(KAL)이 제주∼부산∼대판(오오사까)를 잇는 새국제노선을 개척 취항하려고 했으나 교통부 당국이 뚜렸한 이유없이 이를 보류시켜 국제노선을 가뜩이나 외국항공기에 뺏겨 맥을 못추는 KAL이 모처럼 마련한 새국제노선계획이 빗나가고 있다.
KAL은 지난11월 교통부의 협조를 얻어 일본 운수성에 제주∼부산∼「오오사까」선 개설을 신청, 일본항공(JAL)의 동의까지 얻어 12월 초순 취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6일 교통부는 갑자기 뚜렷한 이유도 없이 KAL에 동노선 취항을 보류하라는공문을 보내 개설업무추진을 중단했다. KAL은 일본대판에서 들어오는 여객중 1일 평균15명이 제주도 출신이기 때문에 제주∼부산∼대판을 잇는 노선에 44좌석의 F-27을 1주2회 띄우는 경우 제주도 출신교포가 많고 여름철 관광객, 화물의 증가를 계산하면 가장 유망한 국제노선이 될것으로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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