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앞서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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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출소 바로 앞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었는데 경찰은 사고차량과 피해자 신원수배도 않고 있다.
지난 18일밤 11시40분쯤 서울성동구송정동70 동부경찰서 화양파출소 바로 앞에서30세가량의 청년이 통금에 쫓겨 시내로 과속으로 달리던 번호 미상의 삼륜차에 치여 중상, 곧 방범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는데 입초 순경은『경미한 사고』인줄 알고 수배를 소홀히 하여 뒤늦게 성수1가 파출소에 연락했으나 사고차량은 통과한 뒤였다는것.
한편 사고발생보고를 받은 본서 교통과도 20일 상오까지 수배를 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는데 죽은 청년은 주철식이라고 쓰인 회색상의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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