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확대회담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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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4일로이터동화】 미국은 월남정부를제쳐놓고 오는6일월맹 및 「베트콩」대표들과 정식평화회담을 열것같지 않다고 외교소식통들이 4일 이곳에서전했다.
미국관리들은 6일의 확대회담은 꼭열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로는 아직도 예정되고 있다고밝혔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이회담이 연기되거나 아니면종전대로 미국과 월맹대표만이 참석하여 절차문제를토의하는 제한된 회의가 열릴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미국과 월맹사이에 합의된미국의 단폭후의 「파리」평화회담절차에따라 「사이공」정부와 「베트공」은 「파리」회담에 참가할수있게되었다. 「베트콩」대표단의 제1진이4일이곳에이미도착했다.
【파리4일AP동화】 「파리」 월남평화회담미수석대표 「애버럴·해리먼」대사와 월맹수석대표 「수안·투이」는4일 비밀회담을 열고 「존슨」대통령이 지난10월말 절폭선언때 6일부터 시작될것이라고 밝힌바있는 「파리」4자평화회담의 연기문제를 토의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의 거부로 월남대표단이 불참함으로써 유산위기에빠진 이4자회담을 이루기위해 「해리먼」 「투이」두대표는 ①6일로예정된 4자회담연기 ②미-월맹 대표만이 참가하는 잠정적인 회의를 갖고 절차문제토의등 두가지중 하나를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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