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국채로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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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충훈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군 징발토지의 보상대책을 연내에 마련, 새해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장준하위원(신민)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보상방법은 증권발행이나 국채발행 등에 의해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군 징발토지는 1억1백87평으로 보상액수가 무려 2백67억원이나 되는데도 정부는 69연도 예산안에 겨우 4억2천만원만 계상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군 징발토지의 보상이 부진하여 악덕 「브로커」들이 3만5천가구에 달하는 피보상자들을 착취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흥만(신민) 이영근(공화)의원 등은 또 월남종전후의 대월경제 정책을 물었는데 박기획원장관은 『월남휴전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한국의 대월경제정책 전반을 현재 관계부처에서 검토중』이라고 답변하고 『월남은 전후에도 미국의 원조로 재건「붐」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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