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용엔 졸속피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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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진오 신민당총재는 30일『한글전용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정부권력이 이 운동을 졸속으로 벌이는 것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총재는 이날 국회 신민당 총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한글전용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라 문화인이 추천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유 총재는 또 월남휴전문제에 언급,『신민당은 명예로운 월남평화를 찬성하지만「베트콩」을 포함한 연정수립에는 반대한다』고 밝히고『월남휴전 후의 주월국군 철수문제는 휴전조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정선거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회보장입법 활동은 연내에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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