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호모 에코노미쿠스 시대의 교육』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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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호모 에코노미쿠스 시대의 교육』 성열관 지음(문음사)

『캐나다 교육 이야기』 박진동·김수정 지음(양철북)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해서 가는 제도를 두고 논쟁 중이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시대의 교육』은 미국 교육에서 학교 선택권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자세히 설명한 책이다. 학술서여서 읽는 데 끈기가 필요하지만, 국내에 있는 어떤 책보다 학교 선택권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정확하게 담겨 있다.

 캐나다는 학교 간 격차가 작다. 『캐나다 교육 이야기』는 조건이 다른 학생들이 학교에 같이 다니며, 각자 능력에 따라 배려받는 체제가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준다. 이민자가 썼기에 한국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쏙쏙 뽑아 알려준다. 평등 교육이 수월성 교육과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진행되는 내용은 꼭 살펴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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