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양사육 우선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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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식육자급및 수출에 중점을 두었던 축산진흥 4개연계획의 방향을 전환, 양모수입대체와 모직물원료 자급을 우선적인 목표로 선정할 방침이다. 4일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이미 작성된 축산진흥계획은 육우및 한우증식에 가장큰 비중을 두었었는데 농림부는 면양사육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면양 ②유우 ③육우및 한우로 증식순위를 바꾸어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중이다.
이에따마 앞으로 농림부는 민간축산개발에 있어서도 면양증식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정했으며 이미 민간기업에서 제출한 육우및 육계증식계획서도 반송, 면양사육계획으로 바꾸도록 종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박대통령의 호주및 「뉴질랜드」방문에 수행했던 이계순농림부장관의 지시에 따른것이며 농림부는 호주에서 6만6천두(5백만불), 「뉴질랜드」에서 1천두(20만불 일부자재대포함)의 면양을 수입, 앞으로 설치될 한·호및 한·「뉴질랜드」시범목장에서 사육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향전환은 국내육류자급보다 연간 l천만불이 넘는 양모류원료수입대체가 더 급하며 농촌및 목양주의 수재도 육류보다 더 높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1윌부터 7월말까지의 양모류수입실적은 7백58만7천불이며 그 대부분이 호주에서 수입되었다.
그런데 한 관계자는 면양사육의 관건이 기후및 토질의 적합성여부라고 밝히고 면양사육이 가능한 목축지를 우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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