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조 일가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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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하일부 검사는 16일 전주에서 해방 이후 지금까지 마약「헤로인」과 합성마약「메사돈」을 만들어 전남·북 일대에 공급해온 권평(65·전주시동서학동)등 일가족 4명을 마약법위반혐의로 검거, 서울로 압송해왔다.
검찰은 권의 집에서「앰풀」2천개(싯가20만원)과 생아편 2O냥쭝 압수하는 한편 이들의 마약 밀조 행위를 묵인해준 전북도 의약과 근무 신모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권평과 그의 처 조정희(49) 딸 권복례(29) 조카 조종훈(21)등 일가족4명은 해방후부터 지금까지 생아편, 합성마약의 원액등으로 마약「헤로인」을 만들어 주로 전남·북 일대의 약국과 마약중독자들에게 몰래 팔아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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