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묶어 더 알찬 제주의 환경 이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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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제주 환경페스티벌’이 7~8일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세계의 보물섬 제주, 그린 리더를 꿈꾸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제주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던 각종 환경 관련 이벤트를 하나로 묶었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며,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제주관광공사·제주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초등자연생태교과연구회 등이 함께 주관한다.

 행사장에서는 메인 이벤트인 환경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 태양 관측 체험, 전기자동차 체험, 환경사진 전시회, 환경음악회 등 7개 분야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중·고교 학생이 참가하는 환경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도 열린다.

 환경 체험 부스는 환경과 관련된 각종 체험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11개의 환경 관련 기관과 20개 학교가 차린 부스에선 야채비누와 천연 탈취제, 간이 정수기, 에코백, 바구니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제주여고팀의 ‘제주 조간대 생물 분류하기’나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의 ‘지렁이 생태 교육 및 관찰’ 등 전시·교양 프로그램도 많다.

 행사 기간에 제주시 오등동 별빛누리공원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관측’ 프로그램을 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체험’도 열린다.

 김응일 제주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은 “ 제주를 세계의 보물섬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환경 보존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데 페스티벌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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