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석방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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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4일AP급전동화】미하원군사위원회의「윌리엄·L·디킨슨」의원(공화·앨라배마)은 4일 북괴에 납치된 미정보함「푸에블로」호와 그 승무원들이 북괴정권수립22주년기념일인 오는9일 석방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푸에블로」호와 승무원들의 석방이 임박했으며 석방일자는 북괴정권수립기념일과 일치할것이라는 정보를 믿을만한 소식통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말했으나 이정보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는않았다.
그는 이날 성명을통해 당초 정보당국의 견해로는북괴가「푸에블로」함의 전자장치를 완전검토한 연후에「푸에블로」호와 승무원들을 석방할것으로 시사되었는데『이 견해가 거의 들어맞은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괴노동당의 초청으로 최근 평양을 방문, 김일성과 화담을 가진바있는 일본공산당서기장「미야모드·겐지」는 동경에돌아와 북괴의「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은『우발적인 사태발전으로서 제2의 월남전선을 형성하려는 기도로는 볼수없다』고 주장, 북괴정권수립기념일에 사건의 내막이 구체적으로 밝혀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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