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2 드래프트 주요 선수 소개 (1)

중앙일보

입력

1. B.J 업톤 (유격수)

"그 나이때의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보다 한 수 위다" 업톤을 본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업톤에 대해 지터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톤은 흔히들 말하는 5가지 재능을 갖춘 선수. 업톤이 존 메이버리나 스캇 무어 등 수준급 타자들 가운데서도 스카우트들의 찬사를 받는 이유는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와 함께 유격수라는 포지션의 특성 때문이다.

지터를 비롯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레드삭스)가 현대 유격수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 했다면 업톤은 한층 더 성숙한 유격수로서의 능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 받는다.

2002년 0.614의 타율을 기록한 업톤은 10개의 홈런를 기록하며 7타석마다 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배트의 특성을 감안해도 기본적인 힘이 느껴지는 기록. 또한 고등학교 미식축구 팀 쿼터백으로 함께 활약하는 등 다재다능한 운동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한 어깨와 더불어 정확한 송구는 유격수로서는 필수적인 요소. 업톤의 송구는 145킬로미터를 상회한다.

데블레이스는 업톤이 미식축구를 포기하기 만들어야 한다.

2. 스캇 카즈미르 (투수)

사이프레스 폴 고등학교의 왼손투수 스캇 카즈미르는 1997년 조시 베켓(플로리다 말린스) 이후 투수로서 전체 1번을 노릴 만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사이프레스 폴의 라이벌 팀인 랭햄 크릭 고등학교의 아만도 세데뇨 코치는 "베켓과 저스틴 톰슨·크리스 조지를 직접 봤지만 카즈미르가 더 낫다"며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카즈미르는 평균 153킬로미터, 최고 155킬로미터의 빠른 직구를 구사한다. 또한 타자의 벨트에서 무릎으로 높이로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는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던져도 손색이 없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3. 브라이언 벌링턴 (투수)

'3가지 구질을 던질 수 있는 아마추어 투수'

스카우트들이 브라이언 벌링턴을 주목하는 이유는 대학야구 선수로는 드물게 3가지 구질을 완숙하게 구사하기 때문이다. 직구의 구속은 150킬로미터를 유지하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은 구속의 힘을 만회하고는 남는다는 평가.

또한 하드 슬라이더와 커브는 이미 대학야구에서 사용하기엔 이미 너무 높은 수준에 올랐다.

Joins 유효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