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북, 비핵화 전제 미국의 대화 제의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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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조건으로 비핵화를 위한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를 무장해제한 후 대화를 하자는 것과 같다”며 이를 거부하는 논평을 실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달 하순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최용해 군 총정치국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6자회담을 포함한 각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했지만 비핵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지지통신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은 비핵화가 아니라 핵보유국의 지위를 전제로 평화협정 체결 등을 목적으로 대화할 의향을 또다시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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