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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요금 8배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전화요금이 엉뚱하게 많이 나오는 요금계산기 사고가 잦아 기계의 정확도가 의심되고있다.
시내 충무로3가25번지김필기씨의 경우 ((28)7984번) 7월분 전화요금이 2천1백27통화를 사용한것으로 계산되어 9천5백15원(시외통화료 7원포함)이부과됐다.
김씨는 1월에 4백56원, 2월에 4백56원, 3월에5백26원, 4월에 5백22원이나왔는데 5월에는 갑자기3천9백38원이 나왔고 이에 이의를 신청하자 6월분은 1천8백13원이 나왔던것인데 7월분은 엉뚱하게도 9천5백15원이 나온것이다.
중앙전화국의 요금과는기계에 잘못이 없다면 가입자가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볼수밖에없다고 말해 김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있는데 서울시내의 경우 1대당 한달평균통화수가 2백30통화인것에비교하면 납득할수없는 형편이다.
체신부 기계과는 요금계산기 자체는 사고가 잘나지않으나 선로가 혼선된경우이면 「다이얼」을한번돌릴때마다 계산기가올라가는수가있다고 시인, 사고원인을밝혀 재조정하겠다고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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