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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무혈쿠데타|혁명위,「비동맹」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이루트(레바논) 17일AP특전동화】「이라크」육군 및 공군은 16일밤무혈군사 「쿠데타」를 일으켜「압멜·라만·아레프」대통령의 정부를 전복시기고 정권을 장악, 전수상 「아메드·하산·알바크르」육군소장을 신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바그다드」 방송이17일보도했다.
「바그다드」 방송은 또한「군사혁명위원회」 가 설치되어 행정과 사법의 전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군사혁명위는 집권과 동시에 ①17일 새벽을 기해 전국에 무기한 주야 통금령 ②전국의 모든 공항·항만·철도·국경선 폐쇄③국내육로의 사용제한등을포함했으나 통금은 뒤에 12시간을 단축했다.
신 「이라크」 정부는①「아랍」 동맹과 「유엔」헌장 및 각국과의 조약을 존중하고②비동맹정책에 입각하여 외교정책을 수행하며 ③「이스라엘」 의 침략이 중식될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고④「아랍」 「이스라엘」분쟁에대한 타국의 태도를 보아 그들과의 관계를 결정할것이라고 선언했다.
군사혁명위 「코뮤니게」 는「쿠데타」 의 주동자나 군사혁명위의 구성성분을 밝히지 않고 다만 대동령경호대원들이 주동이 되었으며 「이라크」 군 5개사단중3개사단장이 「쿠데타」 지지를 선약했다고 주장했다.
축출된 「아레프」 대통령은 연금상태로 「이스탄불」 을거쳐「런던」에 도착했는데 66년4월 실형「압델·살람·아레프」 대통령의「헬리큽터」추락사에이어 집권 만2년3개월만에 권력의 좌에서 물러난것이다.<관계기사2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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