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 봄소풍 매년 후원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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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잼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소아암 어린이들. [사진 동국제약]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상생의 가치를 뜻하는 아프리카 속담이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탐욕스런 기업 얘기가 흉흉하지만 묵묵히 나눔의 길을 걷는 착한 기업도 있다.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돌려주는 동국제약 얘기다. 30년 동안 국민 잇몸 건강을 지킨 ‘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이 동국제약의 대표 브랜드다.

동국제약은 인사돌로 받은 관심과 사랑을 매년 잇몸의 날(3월 24일) 캠페인과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스마일 Run페스티벌’ 후원으로 보답한다. 잇몸의 날 캠페인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잇몸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잇몸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해 2009년 제정했다.

동국제약은 잇몸약을 판매하는 기업이지만 이윤추구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2011년 치주과학회와 공동으로 ‘치주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바로잡기’를 공표하고 치주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 잇몸의 날에는 젊은 연령층에서 치주질환자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치주질환에 관심이 낮았던 젊은층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홍보를 펼쳤다.

 ‘마데카솔’은 건강한 산악문화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 동국제약은 2009년부터 국립공원 구급함에 들어가는 구급용품을 후원하고, 매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산행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힘겹게 투병하는 아이들에게도 마데카솔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 됐다. 동국제약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년 봄마다 소아암 어린이의 봄소풍을 후원한다. 3회째를 맞은 봄소풍은 동국제약이 마데카솔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공헌활동 중 하나다. 올해에는 부산·대구·광주 지역에서 150여 명의 소아암 환자가 수목원과 유적지 나들이, 레일바이크 타기를 즐겼다. 연말에는 ‘사랑의 송년음악회’를 열고 이 아이들과 함께한다. 나눔은 돌고 돈다. 이웃과 상생하며 나눔과 사랑을 펼치는 기업에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이는 이유다.

한편 인사돌은 잇몸을 단단하게 만들고 치아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잇몸약이다. 30여 년간 잇몸약 시장 1위를 지켰다. 인사돌의 효과는 영국 Huntingdon 연구소의 전임상시험과 국내 세 곳 치과대학병원(서울대·연세대·경희대)의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마데카솔은 식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사용해 상처부위에 합성되는 콜라겐 양을 증가시켜 피부재생을 촉진시키는 상처치료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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