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신 신간선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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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일 상오 한·일간 통신 신간선이 김태동 체신부장관·「기무라·도시오」일본관방장관의 「메시지」교환, 정일권 국무총리와 엄민영 주일 대사의 기념 통화로 개통됐다.
반도「호텔」「다이너스티룸」에 특별히 마련된 식장과 일본「도꾜」의 경제단체연합회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식장을 연결, 동시 개최된 기념식에서 『이 신간선의 개통으로 두 나라의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교환됐다.
이날 개통된 신간선은 우선 시설용량 60회선중 24회선만 사용하고 통화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부 가동할 계획인데 한국측 교환대가 연말까지 반가동으로 되면 서울∼「도꾜」간은 6분안에 통화가 실현된다. 한편 조동오·강범석 두「도꾜」특파원과 김인호 본사부국장도 기념 통화를 나누었다.

<고성능 안테나로 산란 전파를 수신>
「스캐터」통신이란? 50년에 미국에서 이론적으로 개발한 방법으로 67년부터 실용화 한 것. 대기에 발사된 「마이크로」파가 대기의 불규칙성에 따라 일부가 산란되어 발생하는 산란파를 고성능 「안테나」로 수신하여 초가시 거리간의 통신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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