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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이전 아이 시청각 자극만 주면 우뇌 발달에 지장”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24호 06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좌뇌는 발달하지만 우뇌 발달도는 떨어져 사회성이 결여될 수 있다. 특히 3세 이전 유아에게 시각·청각에 집중된 자극만 주면 뇌 발달 불균형 현상이 온다. 좌뇌를 자극하는 운동치료를 통해 두뇌 밸런스를 회복하게 하면 편안함을 되찾을 수 있다.”
(뇌균형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

전문가 견해

“주로 10~20대 젊은 친구들이 게임·스마트폰 중독으로 병원을 찾는다. 이들을 검사해 보면 기억력·인지기능 저하가 관찰된다. 스마트폰 검색으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충동·감정조절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정석 교수)

“단기 기억을 반복적으로 시연해야 장기 기억으로 정보가 옮겨 가는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즉각 정보를 접하고 소비해 버리기 때문에 장기 기억까지 넘어가는 정보처리 과정을 우리 뇌 속에서 거의 거치지 않는다. 그러다 뇌기능이 퇴화돼 디지털 치매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집중력 저하로 인한 건망증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감성 에너지가 소진돼 일어나는 ‘번아웃 신드롬’의 결과일 때도 있다. 그럴 경우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하루 10분씩 걷거나좋은 책과 영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이완 시스템을 자극해 뇌를 전투 상황에서 충전 모드로 바뀌게 하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 윤대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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